사회교육이론은 교육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이론으로, 빈곤층, 취약계층, 지역사회 문제들이 학습과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속된다고 보고, 학습과 교육훈련을 통해 자신들의 문제를 인식하며 나아가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이론이다.
파울로 프레이리(1921.9.19 ~ 1997.5.2)는 브라질의 빈민지역인 레시페에서 태어났으며,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의 해방'임을 알리고, 평생동안 이를 실천한 20세기 대표적 교육 사상가이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가난과 억눌린 사람을 보며 자랐으며, 민중의 굶주림과 고통이 늘 그의 해방 과제였다.
교육을 통해 비판적 의식이 향상되고, 그것이 개인 및 사회발전의 핵심요소라고 주장하며, 기존 교육방식인 '은행저금식' 교육을 비판하고, '문제제기식'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하였으며, '대화식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다보면 보다 나은 사회로의 전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프레이리의 교육 목적은 한마디로 인간화, 인간성의 회복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교육은 사회의 유지를 추구하는 '길들임의 교육'이며, 인간을 소외시키는 '억압자를 위한 교육'이라고 비판하였으며,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이야 말로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인간간화를 위한 교육이라고 강조하였다.
프레이리의 교육 핵심 개념은 각성교육이다.
은행저금식 교육은 교사가 강의하는대로 학습자는 그것을 기계적으로 암기하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창조력도 없고, 변혁의 의지도 없게된다. 즉, 은행저금식 교육을 받은 학습자는 억압자의 문화에 길들어져 더 쉽게 지배당할 수 있다. 따라서 각성교육은 사람들이 수용자로서가 아닌 지식습득의 주체로서 그들의 삶을 형성하는
사회, 문화적 현실과 그 현실을 변혁시키는 그들의 능력에 대해 깊이 자각하게 하는 과정이다.
프레이리는 전통의 교육방식을 비판하고, 비판적 의식 상태에서 끊임없이 인간화를 지향하며 진정한 인간해방을 가져올 수 있는 각성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을 자각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프레이리의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이다.
대화는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인데, 진정한 대화를 위한 전제조건은 인간 능력에 대한 믿음과 인간들의 천부적인 권리에 대한 믿음이라고 하였다.
추가로 사랑과 겸손이 바탕이 된 상호 신뢰의 분위기가 형성 되었을 때 진정한 대화가 된다고 보았다.
사회교육이론의 파울로 프레이리에게
민중의 굶주림과 고통은 언제나 해방의 과제였던 만큼
그는 전 세계의 문맹퇴치 교육의 선봉주자였으며,
1964년 군사정권 이후 체제전복 혐으로 투옥 되어
옥살이를 하였고, 석방된 뒤에는
1979년까지 망명 생활을 하며
전 세계 28개 대학의 명예교수로 지냈다.
사회 질서에 순응하게 만드는
'은행저금식' 교육을 비난하고,
'문제제기식' 교육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해방교육'을 주장한 그는
고전으로 평가받는 <페다고지>를 출판하였다.
그의 평생의 과제였던 해방교육은
현재 사회의 발전을 이룩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지시와 해법을 전달하는 실천가가 아닌
주민 스스로 자각하며, 선택하며,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
비로소 주민이 진정한 주체가 될 수 있게 해 주었다.
지역사회복지 실천 관련 여러가지 이론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회교육이론을 심도있게 공부한 이유는
20세기 사상가였던 그의 희생과 노력은
글로 기록되어 현재를 살아가는 나의 마음속에
자그마한 불꽃을 피워내었기 때문이다.
프레이리와 같은 실천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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